LG이노텍, 5년간 특허 5632건 출원… 김진현 특허 총괄 ‘금탑산업훈장’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6-14 14:14 수정 2022-06-14 17:13
국내 소재·부품 산업발전 이바지
체계적인 특허 관리 체계·시스템 구축 주도
국내 최대 특허출원·해외 분쟁 승소 기여
LG이노텍은 김진현 특허담당 상무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57회 발명의 날을 통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매년 열리는 행사로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김진현 상무는 임직원들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특허 출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국내 소재·부품 산업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김 상무는 기술 개발 초기단계부터 신규 아이디어 경쟁력과 차별성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세분화한 특허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왔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부터 권리확보에 이르는 체계적인 특허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특허개발 프로세스 구축 성과는 특허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5년(2017년부터 작년까지) 동안 카메라와 전장, 기판 분야에서 국내 4299건, 해외 1333건 등 총 5632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소재·부품 업계 최고 수준이다.
차별화된 특허 관리 노하우도 주목할 만하다. 김 상무는 국제 특허침해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유사 시 권리 활용이 용이하도록 표준특허를 포함한 ‘전략특허’ 250여건을 별도로 지정해 집중 관리해왔다고 LG이노텍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사전 대비를 통해 LG이노텍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허침해 소송 및 분쟁에서 승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각종 소송 및 분쟁 승소 결과는 매출과 로열티 수익 확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특허분석시스템(TAAPs)을 개발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식재산(IP)·연구·개발(R&D) 전략수립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허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허 기술을 분류하고 문맥을 파악해 분석 리포트를 도출한다. 빠른 연구 방향성 설정과 신기술 개발 준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진현 상무는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R&D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특허 활동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체계적인 특허 관리 체계·시스템 구축 주도
국내 최대 특허출원·해외 분쟁 승소 기여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 상무
LG이노텍은 김진현 특허담당 상무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57회 발명의 날을 통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매년 열리는 행사로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LG이노텍에 따르면 김진현 상무는 임직원들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특허 출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국내 소재·부품 산업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김 상무는 기술 개발 초기단계부터 신규 아이디어 경쟁력과 차별성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세분화한 특허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왔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부터 권리확보에 이르는 체계적인 특허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특허개발 프로세스 구축 성과는 특허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5년(2017년부터 작년까지) 동안 카메라와 전장, 기판 분야에서 국내 4299건, 해외 1333건 등 총 5632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소재·부품 업계 최고 수준이다.
차별화된 특허 관리 노하우도 주목할 만하다. 김 상무는 국제 특허침해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유사 시 권리 활용이 용이하도록 표준특허를 포함한 ‘전략특허’ 250여건을 별도로 지정해 집중 관리해왔다고 LG이노텍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사전 대비를 통해 LG이노텍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허침해 소송 및 분쟁에서 승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각종 소송 및 분쟁 승소 결과는 매출과 로열티 수익 확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특허분석시스템(TAAPs)을 개발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식재산(IP)·연구·개발(R&D) 전략수립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허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허 기술을 분류하고 문맥을 파악해 분석 리포트를 도출한다. 빠른 연구 방향성 설정과 신기술 개발 준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진현 상무는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R&D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특허 활동을 통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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