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가수 ‘밥 딜런’의 위스키… 크래프트 버번 ‘헤븐스도어’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6-14 11:47 수정 2022-06-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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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록 전설’ 밥 딜런 론칭 위스키 브랜드
스트레이트 버번·더블 배럴·스트레이트 라이 등 3종


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 신제품 ‘헤븐스도어(Heaven’s Door)’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도어는 포크록 전설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Bob Dylan)이 론칭한 브랜드다.

밥 딜런은 창의적인 시적 표현과 감성을 인정받아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특히 딜런은 평소 위스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론칭에 이어 직접 운영하는 증류소도 오픈할 예정이다. 버번 위스키 브랜드 헤븐스도어는 지난 1973년 히트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ven’s Door)’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이름이다.

국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 미국 래퍼 제이지의 샴페인 아르망드브리냑,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의 데킬라 테라마나 등 최근 국내외 유명인들이 본인 이름을 걸고 주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1960~1970년대 포크 음악을 앞세워 시대를 풍미한 밥 딜런은 주류 브랜드를 론칭한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로 관심을 모은다. 밥 딜런의 헤븐스도어 위스키는 독특한 블렌딩과 피니시로 각종 글로벌 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상을 받았다고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설명했다.
밥 딜런
국내에는 스트레이트 버번(Straight Bourbon)과 더블 배럴(Double Barrels), 스트레이트 라이(Straight Rye) 등 총 3종을 선보인다. 병(보틀)에는 밥 딜런이 직접 만든 아트워크 ‘아이언게이트(Iron gate)’가 새겨져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스트레이트 버번과 더블 배럴은 6년 이상 숙성을 거친 위스키를 사용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스트레이트 라이는 여기에 프랑스 보주(Vosges)지역에서 3년간 자연 건조한 시가 오크 배럴에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다. 알코올도수는 제품에 따라 45~50도, 용량은 모두 750ml다. 3종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트릴로지 패키지는 각각 200ml 용량으로 구성됐다. 트릴로지 패키지의 경우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도어를 통해 시대를 풍미한 포크록 음유시인 밥 딜런의 취향을 직접 체험해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차별화된 주류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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