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운항재개”… 대한항공, 7월 라스베이거스·밀라노·비엔나 운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6-09 15:35 수정 2022-06-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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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노선 주 3회 운항 일정
“그랜드캐년·스위스·체코 등 인근 관광 연계 가능”
보너스 항공원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운영


대한항공 에어버스 A330 항공기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장거리 관광노선 운항재개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7월부터 장거리 주요 관광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라스베이거스와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등 3개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세부적으로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7월 10일부터 운항한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200(좌석 약 200개)을 투입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등 주 3회 운항 일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라스베이거스공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하는 스케쥴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현지에서 낮 12시 1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운휴 전에는 주 5회 일정으로 운항한 노선이다. 수요에 따라 운항 일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제2의 도시로 꼽히는 밀라노는 7월 1일부터 수·금·일 주 3회 출발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해 밀라노공항에 오후 7시 55분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밤 10시 밀라노공항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후 4시 15분에 도착한다. 운휴 전 운항 일정은 주 4회였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수도이면서 음악도시로 널리 알려졌다. 밀라노와 마찬가지로 7월 1일 운항을 재개하고 수·금·일 주 3회 일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비엔나공항에 오후 5시 1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비엔나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고 다음 날 오후 1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운휴 전에는 주 5회 운항한 노선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3개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인근 지역 여행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라스베이거스와 3시간 거리에 있는 그랜드캐년, 밀라노에서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스위스, 비엔나와 인접한 체코와 크로아티아 등 관광 일정을 보다 폭넓게 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개 노선 운항재개를 기념해 보너스 항공권 예매 시 편도 2500마일·왕복 5000마일 등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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