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유명 학군 선호… 교육환경 앞세워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6-03 14:28 수정 2022-06-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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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학군 등으로 대표되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원 정보 서비스 업체인 프람피 아카데미가 2018년도 서울대 진학률∙4년제 대학교 진학률∙특목고 진학률∙학원수 등을 종합해 전국 상위 10개 학군을 조사한 결과, 서울 6곳을 비롯해 부산 2곳∙경기와 대전 각각 1곳씩이 유명 학군으로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을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양천구 목동∙강남구 개포동∙강남구 역삼동∙강남구 삼성동 등이 포함됐고, 부산은 금정구 구서동∙해운대구 우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분당구 정자동 및 대전 서구 둔산동 등도 상위 10개 학군에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평균 161.23대 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상품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지난해 8월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해운대 라센트 스위첸’은 평균 8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역시 평균 6.58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명문 학군 인근 신규 분양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인시그니아 반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3%에 달하는 108실이 전용 84㎡ 타입으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서래초를 비롯, 세화여중∙세화고∙세화여고 등이 가깝다.

KR산업은 대전 유성구 죽동 일원에서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8~84㎡ 총 160실 규모다. 도보거리에 죽동초∙국제유치원 등이 위치한다. 충남대∙카이스트 등도 가깝다.

GS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14㎡ 39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52실 등으로 구성된다.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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