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美 캘리포니아서 ERL 협업 ‘2023 남성복 캡슐 컬렉션’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23 17:55 수정 2022-05-23 18:00
프랑스 럭셔리 브래드 디올(Dior)은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3년 봄 시즌 맨즈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캡슐 컬렉션 패션쇼는 캘리포니아 베니스비치에서 열렸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그룹 엑소 세훈이 새로운 컬렉션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브루클린 베컴과 루시엔 라비스카운트, 리타 오라 등이 초대됐다.
디올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 아티스틱디렉터 킴 존스와 캘리포니아 패션 브랜드 ERL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엘리 러셀 린넷즈가 협력해 완성됐다. 엘리 러셀 린넷즈는 이번 컬렉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협업을 통해 서로 영감을 주고받아 세대를 초월한 흐름을 디올 감성 패션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디올 관계자는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 두 디자이너가 각자의 인생 뿐 아니라 디올 여성복과 남성복 아티스트디렉터로 활약한 선대 디자이너의 삶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디올하우스를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을 구현했다”며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패딩 처리한 테일러드 룩은 지안프랑코 페레 시기의 디올 아카이브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레이를 주요 컬러로 활용해 독특한 디테일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버튼 대신 앞을 주름지게 묶을 수 있는 블레이저가 눈길을 끈다.
킴 존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디렉터는 “디올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봐 줄 사람과 컬렉션 협업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엘리 러셀 린넷즈의 젊은 감각과 관점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캡슐 컬렉션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패션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각인시켜 줬다”고 덧붙였다.엘리 러셀 린넷즈는 이번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본인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의 디올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디올 아카이브를 확인했다고 한다. 1990년대 지안프랑코 페레시대 디올과 현재의 킴 존스시대 디올이 마주하는 지점에 착안해 혼돈과 완벽주의가 공존하는 ‘맥시멀리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엘리 러셀 린넷즈는 “컬렉션에서 시간과 역사 속 수많은 순간들이 충돌하고 시간 속에서 세대와 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고 컬렉션을 소개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디올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 아티스틱디렉터 킴 존스와 캘리포니아 패션 브랜드 ERL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엘리 러셀 린넷즈가 협력해 완성됐다. 엘리 러셀 린넷즈는 이번 컬렉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협업을 통해 서로 영감을 주고받아 세대를 초월한 흐름을 디올 감성 패션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디올 관계자는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 두 디자이너가 각자의 인생 뿐 아니라 디올 여성복과 남성복 아티스트디렉터로 활약한 선대 디자이너의 삶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디올하우스를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을 구현했다”며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패딩 처리한 테일러드 룩은 지안프랑코 페레 시기의 디올 아카이브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레이를 주요 컬러로 활용해 독특한 디테일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버튼 대신 앞을 주름지게 묶을 수 있는 블레이저가 눈길을 끈다.
킴 존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디렉터는 “디올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봐 줄 사람과 컬렉션 협업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엘리 러셀 린넷즈의 젊은 감각과 관점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캡슐 컬렉션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패션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각인시켜 줬다”고 덧붙였다.엘리 러셀 린넷즈는 이번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본인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의 디올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디올 아카이브를 확인했다고 한다. 1990년대 지안프랑코 페레시대 디올과 현재의 킴 존스시대 디올이 마주하는 지점에 착안해 혼돈과 완벽주의가 공존하는 ‘맥시멀리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엘리 러셀 린넷즈는 “컬렉션에서 시간과 역사 속 수많은 순간들이 충돌하고 시간 속에서 세대와 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고 컬렉션을 소개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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