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 불법 간섭·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 당해

뉴스1

입력 2022-05-23 11:27 수정 2022-05-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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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의 집행위원장 하워드 밀스타인으로부터 불법 간섭 등의 혐의로 고소 당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3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 컴퍼니’의 집행위원장이자 뉴욕 사업가인 밀스타인이 뉴욕주 대법원에 니클라우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니클라우스가 설립한 니클라우스 컴퍼니는 골프 코스 설계, 골프커뮤니티, 의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밀스타인은 니클라우스가 회사 경영에 대해 불법 간섭하고, 계약 및 신탁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클라우스는 니클라우스 컴퍼니의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대가로 2007년 회사로부터 1만45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지급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는 게 요지다.

고소장에는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등장하는 비디오 게임에 참여했다는 것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 등 계약 위반 사례 3건이 담겼다.

니클라우스 컴퍼니는 “우리는 니클라우스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고소를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앞으로 혼란이나 오해가 없도록 법원에 상황 정리를 요청했다”며 “지금의 상황이 슬프지만 우리는 회사와 그 파트너 간 비즈니스를 방해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니클라우스 측은 “밀스타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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