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p 상승하면 기업 절반,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뉴스1
입력 2022-05-23 11:05 수정 2022-05-23 11:06
사진제공=전경련
금리가 3%p 상승하면 국내 기업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기업 1만7827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달금리 3%p 상승시 한계기업의 비중은 47.2%로 전년(34.1%) 대비 13.1%p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2021년 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총차입금을 그대로 두고 금리변동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추정했다.
산업별로 보면 Δ부동산업(16.7%p) Δ제조업(14.9%p) Δ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4.8%p) Δ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14.6%p)에서 한계기업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3%p 상승할 경우 대기업의 한계기업 비중도 7.8%p 늘어난 35.4%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됐다.
최근 5년간 한계 기업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28.1%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4.1%로 급증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한계기업 숫자를 더욱 늘릴 수 있다”며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