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만원짜리 초고가 우산 中서 출시…정작 방수 안돼 ‘뭇매’
뉴스1
입력 2022-05-19 13:01 수정 2022-05-19 16:14
명품 브랜드 구찌와 스포츠 의류 회사인 아디다스가 콜라보 해 만든 고가의 우산이 비를 막지도 못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에 직면했다. © 뉴스1 (트위터 캡쳐 갈음)
명품 브랜드 구찌와 스포츠 의류 회사인 아디다스가 콜라보 해 만든 고가의 우산이 비를 막지도 못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에 직면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찌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로 생산된 우산이 중국에서 1만1100위안(약 208만 원)에 판매됐지만 비가 새 화제를 낳았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사이트 웨이보에는 ‘1만1100위안에 판매되는 콜라보 우산은 방수가 안 된다!’는 해시태그가 1억4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시글은 양산이 애초에 비를 막는 용도가 아닌 태양으로부터 그늘을 만들거나 패션 용도로 사용되기 위한 것이라는 브랜드 측 입장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구찌와 아디다스는 ‘우산’의 당초 목적이 비를 막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는 당초 ‘우산’으로 분류됐던 상품을 중국 표준어 상 다소 애매한 용어로 바꿨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 구호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오고 있다.
보다 광범위하게는 아디다스와 같은 서구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 바람도 불고 있는 상황이다.
한 웨이보 사용자인 라오탄 디안샹은 시진핑의 ‘공동부유’ 구호를 인용하면서 이 같은 제품은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