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尹·바이든과 평택 반도체공장 함께 간다…올해 첫 현장 경영
뉴시스
입력 2022-05-19 10:52 수정 2022-05-19 10:5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직접 안내한다. 그간 ‘사법 족쇄’에 묶여 경영 전면에 나서지 못했던 이 부회장의 올해 첫 현장 경영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진과 함께 전날 평택캠퍼스를 찾아 바이든 대통령 방문을 대비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평택캠퍼스를 찾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평택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지속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공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첨단산업에 있어 양국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미국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삼성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하면서 이 부회장은 한미 양국 수장과 나란히 서게 됐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둘째 날인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주재 국빈 만찬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와 경제6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현장 경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취업 제한과 재판 리스크 등에 묶여 본격적인 경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까지 성사되면서 이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행보를 재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관련 재판으로 법원을 찾고 있다.
20일에도 재판 출석이 예정돼 있지만 연기 가능성이 높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날 재판 후 20일 재판 일정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