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7월 도입… 적립액 100% 투자 가능

강유현 기자

입력 2022-05-17 03:00:00 수정 2022-05-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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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운용지시 없으면 자동투자

7월 12일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되며 가입자들은 퇴직연금 전액을 디폴트 옵션에 맡길 수 있게 된다. 디폴트 옵션을 통해 퇴직연금 전액을 정부의 안정성 심사를 통과한 주식혼합형 펀드로 굴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을 16일 예고했다. 퇴직연금 적립액의 100%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디폴트 옵션이 추가됐다. 디폴트 옵션으로 전액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안정성 요건을 만족한 주식혼합형 펀드도 포함됐다. 디폴트 옵션은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을 때 노사가 사전에 합의한 투자 상품에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 등은 7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디폴트 옵션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혼합형 펀드를 심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장관 승인 뒤 각 사업장이 해당 펀드를 채택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실제 적용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펀드 등이 해당될 것으로 봤다.

이는 퇴직연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돼 수익률이 낮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금 퇴직연금을 전액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예·적금과 국채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뿐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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