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운더스컵 3연패 도전…첫날 공동 22위, 선두와 6타 차
뉴스1
입력 2022-05-13 11:01 수정 2022-05-13 11:02
고진영(27·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치며 3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김아림(27·SBI저축은행), 최혜진(23·롯데), 최나연(35·대방건설), 리디아 고(뉴질랜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6타 차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동시에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출발은 좋았다. 고진영은 2번홀(파5)과 4번홀,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첫 플레이인 10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바로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고진영의 샷이 흔들렸다. 고진영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4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어 공동 22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아쉬움이 있지만 좋았던 플레이도 있었다”며 “간절한 만큼 화도 많이 난다. 남은 3일 동안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일 동안 행운이 따르면 더 많은 버디 찬스가 올 것”이라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33·우리금융)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양세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경기 후 양희영은 “샷 감각이 좋아서 실수가 없었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첫날의 감각을 꾸준히 남은 3라운드에서도 이어가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세영(29·메디힐)과 박성현(29·솔레어), 전지원(25·KB금융그룹), 최운정(32·볼빅)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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