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목적기반車 ‘니로 플러스’ 사전계약… PBV 사업 바로미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12 13:49:00 수정 2022-05-12 16: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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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니로EV 기반 상품성 개선… 전고·전장↑
배터리 용량 64kWh… 1회 충전 392km 주행
미터기 탑재 디스플레이 등 택시 전용 사양 적용
급속충전기 설치·충전 할인 등 택시 맞춤 서비스 운영
국내 완성차 최초 재생 배터리 교체 서비스 마련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캠핑”… 캠핑패키지 마련


기아는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니로 플러스’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브랜드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만들어졌다. 1세대 니로 전기차(EV)를 기반으로 상품성을 개선하고 차량 운영 관련 전용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PBV 사업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주요 용도로는 먼저 택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레저 시즌에 맞춰 캠핑에 적합한 패키지를 적용해 개인 고객 틈새시장도 노린다.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실내 공간을 늘리고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맞춤 사양을 적용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니로EV(복합 기준 최대 385km)보다 소폭 개선됐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최대 392km(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전비 5.3km/kWh)로 인증 받았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과 동일한 64.0kWh다. 최고출력은 204마력(150kW), 최대토크는 40.3kg.m다. 구름저항을 개선한 신규 타이어를 적용하고 회생제동 시스템 제어를 최적화해 주행가능거리를 끌어올렸다고 한다.
택시 모델은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승객 전용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택시 사업자에게는 배터리 10년·30만km 무상보증이 지원된다. 여기에 구독형 충전 요금제(개인택시)와 100kW급 급속충전기 4대 무상 설치(법인택시),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등이 주어진다. 전기차 특성에 맞춰 충전 편의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배터리 리퍼비시는 기아가 국내에서 처음 운영하는 서비스다. 보증기간이 끝나거나 사고 등으로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 때 새 배터리 3분의1 가격에 재생 배터리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다. 구매자 부담을 줄이면서 자원 선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다.

이밖에 충전 사업자별 회원가입 없이 충전이 가능한 ‘충전 로밍’, 월 최대 1400kW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기아 그린패스’, 기존 기아 신차 구매 이력 합산 구매 포인트 제공, 카카오T 블루 가입 지원 및 주요 기사식당 연계 바우처로 구성된 멤버십,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이 택시 전용 ‘기아 EV멤버스 택시’ 서비스로 제공된다. 기아는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충전료 최대 43% 할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아 니로 플러스 가격은 택시 버전 라이트 트림이 4621만 원, 에어 트림은 4778만 원이다. 업무용 모델은 에어가 4778만 원, 어스는 4904만 원으로 책정됐다.

니로 플러스 캠핑 패키지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레저 활동에 적합한 사양으로 구성됐다. 평소에 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주말에 캠핑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패키지다. 실내 V2L 콘센트(시간당 최대 1.5kW 전력 제공)와 캠핑 용품을 거치할 수 있는 러기지 멀티 수납트림 레일, 평탄화 보드, 캠핑 테이블 등을 포함한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소비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특화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델로 기아 PBV 사업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라며 “모빌리티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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