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상환 기자
입력 2022-05-12 03:00 수정 2022-05-12 03:00
인수 가격 4조1000억대로 결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국제금융센터(IFC·사진)를 4조1000억 원에 인수하게 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를 소유한 캐나다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두 회사는 올 3분기(7∼9월) 내 IFC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호텔, IFC몰 등으로 이뤄진 대형 복합상업건물이다. 여의도 상권 회복세와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많은 기업과 금융사들이 IFC 인수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신세계와 손잡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마지막까지 미래에셋과 2파전을 펼쳤다.
인수 가격은 당초 제시됐던 4조4000억 원에서 다소 낮아진 4조1000억 원대로 결정됐다. 최근 금리 상승세 등을 고려해 인수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6년 2조5500억 원에 IFC를 사들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6년 만에 1조5000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사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IFC 매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국제금융센터(IFC·사진)를 4조1000억 원에 인수하게 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를 소유한 캐나다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두 회사는 올 3분기(7∼9월) 내 IFC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호텔, IFC몰 등으로 이뤄진 대형 복합상업건물이다. 여의도 상권 회복세와 재건축 기대감 등에 힘입어 많은 기업과 금융사들이 IFC 인수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신세계와 손잡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마지막까지 미래에셋과 2파전을 펼쳤다.
인수 가격은 당초 제시됐던 4조4000억 원에서 다소 낮아진 4조1000억 원대로 결정됐다. 최근 금리 상승세 등을 고려해 인수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16년 2조5500억 원에 IFC를 사들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6년 만에 1조5000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사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IFC 매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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