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격 줄인상… 신세계까사도 최대 10% 올려

신동진 기자

입력 2022-05-10 03:00 수정 2022-05-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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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가 다음 달부터 소파, 침대 등 주요 가구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400여 개 제품 가격을 약 8% 인상한 지 8개월 만이다.

신세계까사는 800여 개 가구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할 예정이다. 까사미아의 인기 품목인 캄포 소파는 가격이 5∼7% 오른다. ‘캄포 베이직 4인 소파’는 199만 원에서 209만 원으로 5%, ‘까사미아 캄포클래식 4인 소파’는 349만 원에서 374만 원으로 7% 인상된다. 신세계까사 측은 “원부자재비와 물류비 등이 계속 상승해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m³당 54만 원이던 러시아산 제재목 가격은 올 초 최대 90만 원으로 60% 넘게 올랐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물류비도 상승했다.

원가가 오르면서 최근 가구업계는 잦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샘은 2∼4월 3번의 가격 인상을 통해 창호·마루, 주방·욕실, 침대·소파 책장 등 가격을 평균 4%씩 올렸다. 1월 주방·욕실 시공 가격을 3∼5% 인상한 현대리바트도 내달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일룸은 지난주 침대·소파 등 500여 개 품목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시디즈는 지난달 190여 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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