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새정부 출범 전 9일 퇴임…정치인 장관들과 함께 떠난다
뉴스1
입력 2022-05-03 16:36:00 수정 2022-05-03 16:37:4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부총리직을 내려놓는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이달 10일 전에 일괄 사퇴하기로 했는데 관료 출신이지만 여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3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기로 했다. 이임식 사흘 전인 6일에는 실·국별로 직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마련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소 유동적이긴 하나 이날 오전에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개최하고, 오후에는 서울 일정 등으로 못 만난 간부들과 별도의 환송식을 서울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의 퇴임은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굳이 ‘불편한 동거’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정부와 경제정책 기조가 달라 자칫 서로 불편해질 수 있다.
특히 후임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3일 채택되면서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 후보자의 취임 가능성이 높은 점도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가 9일 퇴임한다면 지난 2018년 12월 11일 문재인정부 두번째 경제부총리로 부임해 임기를 시작한지 1246일(3년 5개월) 만이다.
역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윤증현 장관(842일·이명박 정부 시절)의 기록을 이미 훌쩍 넘어 매일매일 기록을 경신하던 홍 부총리의 재임 기간은 1200일대로 늘게 됐다.
한편, 문재인 정부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새 정부 출범 전인 9일 일괄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박범계 법무부, 전해철 행정안전부, 이인영 통일부, 한정애 환경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총 7명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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