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도 가격 급락…中 봉쇄 이후 30% ‘뚝’
뉴시스
입력 2022-05-02 17:06

대게에 이어 킹크랩 가격이 큰 폭 떨어지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킹크랩이 한국으로 대거 유입되며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A급(살수율 80%이상) 러시아산 블루 킹크랩의 소매가격은 이날 기준 ㎏당 7만원이다. 한달 전만 해도 9만6000원에 거래됐지만 27%넘게 떨어졌다. A급보다 등급이 더 높은 S급(살수율 95% 이상)의 경우 ㎏당 가격이 7만8000원이다. 한달 전 10만6000원에서 26% 낮아진 가격이다.
킹크랩 한 마리당 무게를 3㎏이라고 가정할 때 A급 킹크랩은 20만원대 초반이면 사먹을 수 있다.
도매 가격도 하락세는 마찬가지다. 노량진수산시장의 ‘4월 3주차 주간 수산물동향’에 따르면 4월18일~4월23일 킹크랩(1㎏)의 평균 도매가격은 5만4000원으로 직전 주(7만2700원)보다 25% 넘게 떨어졌다.
킹크랩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 도시 봉쇄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물류 중심지인 상하이 지역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국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킹크랩이 국내로 유입되며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킹크랩 가격 하락세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도 미지수다.
중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노동절 연휴다. 연휴 시기에 코로나19가 확산해 도시봉쇄 조치가 확대 및 장기화하면 러시아산 킹크랩의 한국 유입이 계속 늘며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봉쇄 조치가 해제된다면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국내 시세는 다시 급등할 수 있다.
블루 킹크랩이 제철을 맞아 경쟁 상품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도 있다.
대게 및 킹크랩 포장·배달 프랜차이즈인 헬로크랩의 손기종 대표는 “킹크랩이나 대게는 봄철이 제철이라 매년 이맘때에는 가격이 떨어진다”며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영향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킹크랩은 한국 수입 물량이 많지 않아서 대게 만큼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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