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 생산 기술로 세계 시장 주도
홍석호 기자
입력 2022-04-29 03:00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분리막 사업을 펼쳐 배터리 필수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이온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얇게 만들어야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고 충전 속도가 빨라지지만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튼튼하게 제작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즉 얇으면서 튼튼한, 상충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혁신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 분리막 원료를 좌우상하로 잡아당기는 ‘축차연신’ 기술을 개발해 분리막을 매우 얇게 생산한다. 균일한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고, 분리막 표면에 미세한 돌가루를 펴발라 내열성을 높이는 기술까지 더했다. 그 결과 열에 강해지기 때문에 얇게 제작해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 공장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등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2019년 5억2000만 m²였던 생산능력은 2024년 27억3000만 m²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에 가입하면서 친환경 분야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한다. 중국 공장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공장 지붕에 7만 m²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등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70%를 감축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분리막 사업을 펼쳐 배터리 필수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이온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얇게 만들어야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고 충전 속도가 빨라지지만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튼튼하게 제작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즉 얇으면서 튼튼한, 상충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혁신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 분리막 원료를 좌우상하로 잡아당기는 ‘축차연신’ 기술을 개발해 분리막을 매우 얇게 생산한다. 균일한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고, 분리막 표면에 미세한 돌가루를 펴발라 내열성을 높이는 기술까지 더했다. 그 결과 열에 강해지기 때문에 얇게 제작해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 공장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등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2019년 5억2000만 m²였던 생산능력은 2024년 27억3000만 m²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에 가입하면서 친환경 분야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한다. 중국 공장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공장 지붕에 7만 m²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등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70%를 감축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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