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SK 용인 반도체 단지 내달 착공 가시화
곽도영 기자
입력 2022-04-27 03:00
시행사, 토지 70% 확보… 착공계 제출
환경평가 지연-토지보상 거부 겹쳐
2019년 계획 발표이후 계속 미뤄져
120조 투자 공장 4곳 건설 예정
3년 넘게 지연됐던 120조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의 착공이 다음 달로 가시화됐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3년여 만이다.
이에 따르면 시행사는 다음 달 중 현장 여건을 고려해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 및 가설 시설물(펜스)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m²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 4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한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7년부터 반도체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 3월 개발 계획이 확정됐지만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주민들의 토지 보상 거부 사태가 벌어지면서 착공이 장기 연기돼 왔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3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5100여 명의 인구 유입을 비롯해 총 513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첨단산업, 특히 반도체 부문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투자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토지 중 나머지 30%를 확보하는 등의 절차가 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환경평가 지연-토지보상 거부 겹쳐
2019년 계획 발표이후 계속 미뤄져
120조 투자 공장 4곳 건설 예정
3년 넘게 지연됐던 120조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의 착공이 다음 달로 가시화됐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3년여 만이다.
이에 따르면 시행사는 다음 달 중 현장 여건을 고려해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구역의 토지를 70%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 및 가설 시설물(펜스)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 m² 규모로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 4곳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한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7년부터 반도체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 3월 개발 계획이 확정됐지만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주민들의 토지 보상 거부 사태가 벌어지면서 착공이 장기 연기돼 왔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3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5100여 명의 인구 유입을 비롯해 총 513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첨단산업, 특히 반도체 부문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투자 시기가 조금만 늦어져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토지 중 나머지 30%를 확보하는 등의 절차가 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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