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소형모듈원전 제작 착수 협약

변종국 기자

입력 2022-04-26 03:00 수정 2022-04-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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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투자 美 원전 전문회사와 美 2029년 준공 SMR 본제품 제작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7∼12월)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 SMR는 1기당 77MW(메가와트)의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할 수 있어 총 924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뉴스케일파워는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 UAMPS 프로젝트는 2024년 상반기 통합인허가 신청을 제출해 2026년 상반기 중 승인을 받고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약 1280억 원)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수조 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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