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정부와 ‘원팀’ 구성해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뉴스1

입력 2022-04-22 13:04 수정 2022-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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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경제계에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한 것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힘을 더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부산상의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부산세계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닌 국민통합의 길”이라며 “경제계는 민관협력 파트너로서 정부와 원팀이 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내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경제계를 격려하고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산업부·외교부·부산시가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도출해보자”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경제효과는 61조원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부산을 포함해 사우디 리야드·이탈리아 로마·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 2030년 예정된 박람회 유치를 신청했다. 오는 2023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대한상의는 대한민국 제품이 팔리는 세계 영업망을 바탕으로 표심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마케팅 채널과 연계해 박람회 유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며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국가로부터 지지를 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 외교의 선봉으로 전 세계 16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각종 글로벌 포럼을 개최해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라며 “한국경제의 저성장 위기 대응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도 열었다. 소통플랫폼과 국가발전프로젝트 등 새로운 역점 사업을 회장단과 공유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회원 기업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업 역할을 정의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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