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불가한 매력… 소리까지 맛있는 ‘국민 과자’
황효진 기자
입력 2022-04-20 03:00
[한국의 식음료 기업]
롯데제과

스낵 시장은 1조6000억 원 규모로 과자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 스낵 등으로 크게 구분하는데 옥수수 스낵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꼬깔콘이다. 꼬깔콘은 지난해에도 850억 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려 인기 정상에 있음을 보여줬다.
옥수수 스낵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꼬깔콘이 첫선을 보인 1983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38년간 거둔 누적 매출액은 무려 1조48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자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꼬깔콘이 38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28억 봉지에 달하는데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17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많은 양이다.
꼬깔콘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때문이다. 고소한 옥수수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다른 과자들과 비교해 독창성이 빛난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됐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83년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첫해인 1983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억∼5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850억∼1000억 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30여 년 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한편 꼬깔콘은 출시 초기부터 독창적인 포장 형태로 시선을 끌었다. 초창기 포장은 습기 방지를 위해 알미늄지로 포장을 한 뒤 다시 육각 종이 케이스에 넣어 시각적 볼륨감과 디자인이 돋보이게 설계하였다. 이는 진열에 편리한 구조였고 또 보관성에도 유용하였다. 90년대 이후 꼬깔콘 포장은 종이 케이스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 이에 많은 장년층 소비자들은 아직도 꼬깔콘에 대한 향수에서 종이 케이스를 꼽기도 한다.
꼬깔콘은 고소한맛으로 시작해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매콤달콤맛은 20, 30대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주력 간판 제품들 외에 꼬깔콘은 매년 시즌용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구운 채소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먹는 요리인 화이타의 맛을 구현해 낸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을 출시했다.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단맵스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롯데제과

스낵 시장은 1조6000억 원 규모로 과자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 스낵 등으로 크게 구분하는데 옥수수 스낵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은 롯데제과의 꼬깔콘이다. 꼬깔콘은 지난해에도 850억 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려 인기 정상에 있음을 보여줬다.
옥수수 스낵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꼬깔콘이 첫선을 보인 1983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38년간 거둔 누적 매출액은 무려 1조48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자시장에는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꼬깔콘이 38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28억 봉지에 달하는데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17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많은 양이다.
꼬깔콘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때문이다. 고소한 옥수수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다른 과자들과 비교해 독창성이 빛난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됐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83년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첫해인 1983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억∼5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850억∼1000억 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30여 년 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한편 꼬깔콘은 출시 초기부터 독창적인 포장 형태로 시선을 끌었다. 초창기 포장은 습기 방지를 위해 알미늄지로 포장을 한 뒤 다시 육각 종이 케이스에 넣어 시각적 볼륨감과 디자인이 돋보이게 설계하였다. 이는 진열에 편리한 구조였고 또 보관성에도 유용하였다. 90년대 이후 꼬깔콘 포장은 종이 케이스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 이에 많은 장년층 소비자들은 아직도 꼬깔콘에 대한 향수에서 종이 케이스를 꼽기도 한다.
꼬깔콘은 고소한맛으로 시작해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매콤달콤맛은 20, 30대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주력 간판 제품들 외에 꼬깔콘은 매년 시즌용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소고기나 닭고기를 구운 채소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먹는 요리인 화이타의 맛을 구현해 낸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을 출시했다.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단맵스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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