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힘 실린다…尹 이어 ‘이재용 악연’ 안민석도 “반도체 발전”

뉴시스

입력 2022-04-15 15:18:00 수정 2022-04-15 15: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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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당선인에 이어 과거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사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연이 있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약속하는 등 삼성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정문 앞에서 ‘경기도 반도체 산업 육성과 경기도 반도체 대학 설립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이자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세계 각국이 반도체 패권전쟁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 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안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최서원 사태로 열린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맹공하는 등 삼성과는 악연이 있다는 점에서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눈길을 끈다.

안 의원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서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이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논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이거나 국민을 우롱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일가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안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고(故) 이건희 회장 사망 당시 삼성에서 자신의 조문을 받았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시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수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정을 통한 학생·교수 정원 확대, 인공지능(AI)·전력 등 분야별 반도체 대학원 신설을 통한 석·박사 전문 인력 확충 등 반도체 인력난 해결 방안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특히 업계의 숙원인 규제 완화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공장 신·증설을 위한 규제 해소와 인프라, 투자, R&D에 대한 실효적 인센티브 강화할 방안을 추진하고, 반도체 산단 조성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던 지자체 인허가를 정부 부처 일원화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구미 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앙 정부도, 지방 정부도 불필요한 규제를 싹 줄여야 한다”며 화끈한 규제 완화를 예고,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윤 당선인은 최근 헬기에 탑승해 하늘에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살펴보며 “반도체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광대한 규모의 반도체 공장 시설에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분석 결과 삼성전자는 0.1%의 격차로 인텔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노메타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생산 능력 면에서도 세계 최고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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