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7억에 샀던 NFT ‘지루한 원숭이’, 코인 나왔다…2주만에 시총 4조

뉴스1

입력 2022-04-01 16:13 수정 2022-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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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원숭이’ 835번 (BAYC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01 /뉴스1

대표적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의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시리즈에 기반한 암호화폐(코인) ‘APE’가 출시 2주 만에 시가총액 4조원을 달성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APE는 시총 4조2000억여원을 유지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총 45위에 올랐다.

BAYC 시리즈는 발행 후 수눕 독, 저스틴 비버, 페리스 힐튼 등 유명인이 거액에 구매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NFT 열풍을 일으켰다. 마돈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AYC 시리즈 중 하나를 약 57만달러(약 6억9000만원)에 구매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BAYC 프로젝트는 NFT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BAYC 커뮤니티를 배경 삼아 3월17일 암호화폐 시장에 원숭이 코인(ApeCoin·APE)으로 확장됐다. 발행시 지루한 원숭이와 그 파생 NFT 소유자들에게는 APE가 무상지급(에어드랍)됐다.

NFT 열풍을 이끈 프로젝트에 기반한 암호화폐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모아졌다. 그 결과 출시 후 얼마 안 되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출시 후 2주가량 지난 시점에서는 시총 약 4조2000억여원(1일 코인마켓캡 기준) 규모로 전체 암호화폐 45위에 올랐다.

APE는 이더리움 플랫폼(ERC-20)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으로, APE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인 APE 재단이 소유하고 운영한다. APE를 소유한 사람은 이 조직의 운영 및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BAYC 프로젝트를 창시한 유가 랩스(Yuga Labs)는 NFT와 기본 삽화에 대한 모든 권리와 특권을 APE 재단에 양도했다. Ape DAO의 구성원은 이 지적 재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향후 개발될 APE기반 게임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다만 최근 NFT 거래가격과 코인값이 폭락하기도해, NFT 거품이 꺼진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 BAYC 시리즈 중 835번이 NFT 거래소에서 약 115달러(약 14만원)에 거래된 사실이 밝혀져 이같은 우려를 부추기기도 했다. 미국 음악전문 사이트 ‘디지털 뮤직 뉴스’는 이는 정상가 대비 무려 99.9% 싸게 거래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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