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CTV 산업 1세대… 딥러닝 기술 적용로 ‘안전 도시’ 만든다
안소희 기자
입력 2022-04-01 03:00 수정 2022-04-01 03:00
[강소기업이 미래다]㈜삼주전자
PTZ 카메라
현재 폐쇄회로(CC)TV 시장은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국내외 할 것 없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 단순 영상감시, 저장 방식을 떠나 디지털, 네트워크, 지능형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들이 집약된 시스템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영상보안시장은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약 3배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금액으로는 환산하면 약 100조 원을 훨씬 웃도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향후 전망이 밝은 시장이다.
밝은 시장 전망과 대조적으로 국내에서 이와 같은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 CCTV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힌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많지 않다는 의미이다. ㈜삼주전자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여서 주목된다.
1990년 설립된 삼주전자는 CCTV 1세대인 아날로그 때부터 디지털을 지나 지능형으로 오기까지 역사를 같이 해왔다.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 왔다. 이를 앞세워 현재까지 지능형 전천후 영상표출시스템, 영상번역카메라 시스템 등 10여 종의 특허 및 20여 종의 KC 인증(생산제품)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재해예방카메라삼주전자 김진춘 대표는 경영혁신 및 정보통신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부장관 표창, 대구광역시장 표창, 중소기업청장표창 등 다수의 표창 및 감사장을 수상했다. 삼주전자 제품이 활용되는 범위 또한 넓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영상번역 카메라 시스템이다. 재해, 범죄, 교통 문제 등을 카메라 영상으로 상황을 분석하여 필요로 하는 기관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공공데이터와 딥러닝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조기에 상황을 전달하는 차별화 된 기술이 접목돼 있다. 또한 제조시설, 문화시설, 공공시설, 군사시설 등 분야별로 특화된 영상분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 맞춤형 영상 분석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 및 사업 극대 전략 또한 두드러진다. 현재 고객사만 4000여 곳에 이른다.
지능형 전천후 영상표출 카메라 시스템도 회사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영상 화면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및 각종 센서를 활용하고 있다. 또 실영상 화면에 객체의 온도를 표시할 수 있는 기술도 더해졌다. 식별이 어려운 열화상 화면이 아닌 실영상 화면에 온도를 표시하는 특화 기술이다. 삼주전자 측은 해당 기술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탁월한 고온 탐지 성능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삼주전자는 현재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어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기업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뷸렛카메라삼주전자의 모토는 ‘안전한 도시를 꿈꾸는 기업’이다. 현재 CCTV를 방범 및 감시 목적에서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산업, 농어촌, 공공사회 분야 등에 적용했다. 산업현장에서 각종 재난 및 재해 등의 위험 요소를 딥러닝 영상 기술로 확인하고, 또한 과속차량 번호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국내 굴지의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산업현장의 안전과 관리에 있어서 맞춤형 딥러닝 기반 영상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에 CCTV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매출은 상승세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 산업단지에 사옥을 설립해 2023년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다. 사옥 설립 이후엔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CCTV 관제 시스템 및 보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주전자는 회사 성장에 발맞춰 직원들에게도 자녀 대학 등록금과 대출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자유로운 근무환경에서 직원들이 개별 영업 구상과 특허출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이 구상해 출원한 특허에 있어선 영업이익이 발생할 시 이익률에서 수익을 돌려주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책 덕분에 직원 90%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기개발과 혁신에 관심이 많다고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삼주전자 직원들은 이직률이 거의 없으며, 장기근속 직원들이 많다는 것이 강점”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에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같은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삼주전자 김진춘 대표 인터뷰
삼주전자의 CCTV 시스템은 재난·재해 안전솔루션 부문부터 열화상시스템, 화재감시, 보행자안전, 국방, 방범, 주차관제, 출입통제, 교통제어시스템,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활용 폭이 넓다.
삼주전자 김진춘 대표는 다방면에 쓰일 수 있는 CCTV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연구개발에 10% 이상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앞서가야 중소기업은 롱런할 수 있다. 한발이라도 앞서가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CCTV를 방범 및 감시 목적에서 재난, 재해예방 목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산업, 농어촌, 공공사회 분야 등에 적용해 나갈 것을 주장한다. 재해 등의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CCTV의 활용을 더 늘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산업 전반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절감한다”고도 언급했다. 제조기반 생산방식 특성에 맞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생산제품의 승인 및 인증 받는 과정의 간소화와 신속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는 “특히 전자통신 분야는 사이클이 빨라 규제에 덫에 걸린 사이 제품 판매가 중단되는 사례들도 있다”며 “소비 형태, 판매 비례 등을 고려해 산업 규제를 간소화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밝은 시장 전망과 대조적으로 국내에서 이와 같은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고품질 CCTV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힌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혁신기업이 많지 않다는 의미이다. ㈜삼주전자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여서 주목된다.
1990년 설립된 삼주전자는 CCTV 1세대인 아날로그 때부터 디지털을 지나 지능형으로 오기까지 역사를 같이 해왔다.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 왔다. 이를 앞세워 현재까지 지능형 전천후 영상표출시스템, 영상번역카메라 시스템 등 10여 종의 특허 및 20여 종의 KC 인증(생산제품)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능형 전천후 영상표출 카메라 시스템도 회사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영상 화면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간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및 각종 센서를 활용하고 있다. 또 실영상 화면에 객체의 온도를 표시할 수 있는 기술도 더해졌다. 식별이 어려운 열화상 화면이 아닌 실영상 화면에 온도를 표시하는 특화 기술이다. 삼주전자 측은 해당 기술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탁월한 고온 탐지 성능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삼주전자는 현재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어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기업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매출은 상승세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 산업단지에 사옥을 설립해 2023년 확장 이전을 준비 중이다. 사옥 설립 이후엔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CCTV 관제 시스템 및 보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주전자는 회사 성장에 발맞춰 직원들에게도 자녀 대학 등록금과 대출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자유로운 근무환경에서 직원들이 개별 영업 구상과 특허출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이 구상해 출원한 특허에 있어선 영업이익이 발생할 시 이익률에서 수익을 돌려주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책 덕분에 직원 90%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기개발과 혁신에 관심이 많다고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삼주전자 직원들은 이직률이 거의 없으며, 장기근속 직원들이 많다는 것이 강점”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에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같은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다방면 사업 진출 통한 차별화 전략 주목
㈜삼주전자 김진춘 대표 인터뷰

삼주전자 김진춘 대표는 다방면에 쓰일 수 있는 CCTV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연구개발에 10% 이상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앞서가야 중소기업은 롱런할 수 있다. 한발이라도 앞서가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CCTV를 방범 및 감시 목적에서 재난, 재해예방 목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산업, 농어촌, 공공사회 분야 등에 적용해 나갈 것을 주장한다. 재해 등의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CCTV의 활용을 더 늘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 대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산업 전반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절감한다”고도 언급했다. 제조기반 생산방식 특성에 맞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생산제품의 승인 및 인증 받는 과정의 간소화와 신속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는 “특히 전자통신 분야는 사이클이 빨라 규제에 덫에 걸린 사이 제품 판매가 중단되는 사례들도 있다”며 “소비 형태, 판매 비례 등을 고려해 산업 규제를 간소화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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