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초봄에 볼 만한 뮤지컬 5

동아일보

입력 2022-02-25 03:00:00 수정 2022-02-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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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뮤지컬 ‘싯다르타’
출가, 고행,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
뮤지컬 ‘싯다르타’ 신유, 박시원, 박시환
기원전 600년 경, 고대인도 샤캬 부족의 소왕국인 카필라의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싯다르타의 삶을 조명한다. 그가 출가와 고행을 거쳐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싯다르타는 시종인 찬나와 궁을 빠져나와 농경제가 한창인 농부들 사이에서 한 가난한 백성과의 대화를 통해 늙고 병듦과 죽음을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긴다. 왕위 계승이 가까울수록 가슴 깊은 고심이 함께 자란 싯다르타는 가족과 왕궁을 뒤로한 채 깨달음을 위해 출가를 결심한다.

네 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어 싯다르타 내면의 고독과 갈등을 더 강하게 드러낸다. 신유, 박시원, 박시환이 카필라국 태자의 삶을 버리고 고행 속에서 스스로 깨달은 고타마 싯다르타 역을 연기한다.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뮤지컬 ‘프리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찬란했던 삶
뮤지컬 ‘프리다’ 최정원, 김소향
당대 최고의 위대한 여성 화가이자 멕시코의 혁명가였던 프리다 칼로의 찬란하고도 아름다웠던 인생을 그리는 작품이다.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쇼의 형식을 빌어 들여다본다. 불행이 끊임없이 휘몰아쳐도 꿋꿋이 버텨내던 자신의 날들을 이야기하던 그가 갑자기 쇼를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자신의 민낯을 마주한다.

최정원과 김소향이 불꽃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인 프리다를 연기하며, 고통 속에서도 외친 삶에 대한 환희를 통해 관객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3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또!오해영’
사랑에 빠지는 순간, 소리와 빛 더한 무대
뮤지컬 ‘또!오해영’ 손호영, 레이나
2016년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두 번째 무대다.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도경의 오해로 꼬여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폴리 아티스트인 도경이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해영과 도경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에 따라 다양한 소리들을 들려준다. 또한 그 소리에 빛을 더해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손호영, 장동우, 재윤(SF9), 레이나, 양서윤, 길하은 등이 함께한다.

3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공연.
뮤지컬 ‘디아길레프’
세 개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특별한 공연
뮤지컬 ‘디아길레프’ 김종구, 박민성, 조성윤
니진스키와 스트라빈스키를 발굴하고 모던 발레를 확립한 러시아 예술계의 대부 디아길레프의 삶을 조명한다. 예술과 사랑, 내면의 고독과 갈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타고난 심미안과 사람을 홀리는 매력, 카리스마로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이뤄냈던 인물인 디아길레프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캐릭터의 시점에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세 개의 다른 공연 같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공연을 보듯 이어진다.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를 대표하는 세 명의 인물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각각 무대화 해 스토리를 이어 나간다. 불멸의 제작자 디아길레프는 김종구, 박민성, 조성윤이 연기한다.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역은 권기중과 정민찬이 맡았다. 현대 음악의 차르라 불리는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으로 최호승과 김지훈이 무대에 선다.

5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시공간을 넘나드는 긴 여행과 깨달음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브라더스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뮤지컬이다. 환상문학의 거장인 EH 호프만의 환상 공포소설 ‘모래사나이’의 모티브를 중심으로 각색했다.

아버지라 여겨지는 표도르를 살해한 후, 며칠간의 긴 발작을 시작한 스메르쟈코프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수많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꿈인지 사실인지 모를 만남을 이어가면서 하나씩 깨달음을 얻어가는 스메르쟈코프의 모습에서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다중성을 엿볼 수 있다.

2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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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싯다르타’
R석 11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프리다’
S석 7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또! 오해영’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디아길레프’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일반석 6만원 상당 10명(5쌍)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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