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8.9%만 올해 성과급 받아…평균 482만원
뉴시스
입력 2022-02-10 09:47 수정 2022-02-10 09:47
직장인 4명 중 1명 만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성과급은 482만원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평균 약 2배 차이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907명을 대상으로 ‘2022년 성과급과 성과 보상체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성과급을 받은 직장인은 응답자의 28.9%다.
대기업 재직자는 절반이 넘는 57.1%가 성과급을 받지만, 중견기업 재직자는 35.5%, 중소기업 재직자는 23%만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급 평균은 482만원이다. 대기업 재직자는 평균 687만원을 받았다. 반면 중견기업 재직자는 532만원, 중소기업 재직자가 381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1.8배 차이다.
성과급을 받은 응답자 중 45.4%는 금액에 대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회사의 이익 대비 성과 보상 규모가 적어서(52.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보상 기준이 불명확해서‘(37.5%), ’개인, 팀별 성과 관계없이 정해진 수치라서‘(34.3%), ’재직기간만 고려해서‘(12.7%), ’너무 정량적인 실적에만 비례해서‘(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을 받은 직장인들은 만족할 만한 보상 수준에 대해 평균 560만원을 더 받아야 합당하다고 답했다.
평균 성과급 수준이 1042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인 10명 중 8명(83.8%)은 재직 중인 회사의 성과 보상체계가 변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방안으로는 ’보상 규모를 늘려야 한다‘(53.8%·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합당한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45.2%), ’성과 보상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42.2%), ’개인, 팀별 성과에 근거해 차등 지급해야 한다‘(30%)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잘못된 성과 보상체계가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72.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우수 인력 이탈‘(51.3%), ’상대적 박탈감‘(45%), ’회사에 대한 불신‘(40.2%), ’사내정치 팽배‘(15.6%), ’시기 등 동료와의 불화‘(1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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