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LPGA 대회 공동 14위 출발…로페즈 단독 선두
뉴시스
입력 2022-01-21 08:02 수정 2022-01-21 09:07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미국여자프골프(LPGA) 대회를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645야드)에서 개막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 71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9번홀 버디로 전반 9개홀을 1타 줄이며 마감했지만 14번홀 보기와 17번홀 버디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LPGA 무대로 복귀한 미셸 위 웨스트(33, 미국)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14위가 됐으나 다소 들쭉날쭉했다.
미셸 위 웨스트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오히려 1타를 잃었지만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왕년의 기량을 회복했다.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리디아 고는 2,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8번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화촉을 밝힌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다(29·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동생 넬리 코다(24·미국)는 이글 1개와 보기 4개, 보기 3개로 4언더 68타를 기록, 미국 교포 다니엘 강(30)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필리핀에 안긴 뒤 올해부터 일본 국적으로 뛰는 사소 유카(21)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가비 로페스(29·멕시코)는 5언더 67타로 선두로 나섰다.
이밖에 김아림은 공동 23위, 박희영은 공동 27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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