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정부 “설연휴 유가 안정 협조해달라”
뉴시스
입력 2022-01-19 17:57:00 수정 2022-01-19 17:57:25

정부는 19일 석유업계에 설 연휴 기간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각지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이동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석유업계는 카자흐스탄의 원유 생산 차질,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시설 공격 등에도 국내로의 원유 도입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공급에 영향이 없도록 필요시 대체 원유 확보 등 수급계획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유관기관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석유 수요가 견조한 반면, 러시아 등 산유국 모임인 OPEC 플러스(OPEC+)의 증산 속도 조절, 감산 기조 유지, 일부 석유 생산국 생산 차질 발생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남은 동절기에도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시점인 지난해 11월 2주부터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오름세 전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 국내 유통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유류세 인하의 지속 반영 등 유가 급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최근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수급 현황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필요시 비상관리체계를 신속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할 것도 당부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세계 석유 수급의 불균형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관리하는 한편, 설 연휴기간 전후로 국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관계기관과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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