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성난 불교계 달랠지 주목
뉴스1
입력 2022-01-12 10:37:00 수정 2022-01-12 10:38:1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 갖고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7개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본관 인왕실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참석자는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문덕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손진우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등 10명이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를 통해 신년을 맞이해 종교계에 국민통합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번 오찬을 통해 최근 정부, 여당과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불교계를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불교계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야산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하자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캐럴송 활성화 사업을 두고 종교 편향적이라고 반발하는 등 불교계는 오는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열어 이를 규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과를 했지만 불교계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에서도 지난 6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등이 원행스님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실장은 최근 정부 등에서 발생한 종교편향 등에 유감을 표명했으나 근본적 대책 마련에 대해선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종교 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가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차원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역시 통상 문 대통령이 해오던 종교 지도자 의견 청취 차원의 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내심 불교계와의 소통이 잘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처음 이뤄졌으며, 2019년 2월과 10월 각각 만남이 성사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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