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월 매출 200억 돌파… “흑자 굳히기 본격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06 22:12 수정 2022-01-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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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카지노 월 최대 실적·흑자 달성
호텔부문 3개월 연속 흑자
1600객실 가동·식음업장 동반 성장
카지노부문 첫 흑자… 방문객 증가 추세
“위드코로나 시대 성장 본격화 전망”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를 이겨내고 월간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롭게 썼다. 호텔과 카지노 두 부문 실적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6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 지난달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호텔 부문의 경우 지난해 12월 매출이 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 원대 매출 고지에 올라섰다. 전 달인 2021년 11월 매출은 95억 원이다. 한 달 동안 22%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총운영이익(GOP)는 7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턴 어라운드 기조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2월 중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두 번째 타워(850객실)가 오픈해 총 1600객실 가동 체제에 들어가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높은 객실 예약률과 함께 식음업장과 부대시설 매출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월간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폴 콱(Paul Kwok) 그랜드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압도적인 규모와 환상적인 파노라믹 뷰는 물론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에 걸맞은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가진 매력을 방문객들이 높게 평가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리조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하얏트 제주가 보유한 ‘올스위트’ 콘셉트 1600객실은 기본 객실 크기가 전용 65㎡(약 20평)로 일반 5성급 호텔에 비해 1.5배 이상 면적이 크게 설계됐다. 여기에 2.7m 높이 통유리를 통해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조망이 특징이다. 제주지역 최고층인 38층에 위치한 ‘포차’ 등 식음업장은 조망과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대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밤마다 장사진을 이룬다.

호텔과 함께 카지노부문도 2021년 12월 매출 81억3000만 원을 거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렌스 티오(Lawrence Teo) 드림타워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적 관광지에 국제적 수준 최신 게임 시설과 호텔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라는 입소문을 타고 VIP 고객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카지노 운영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타워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1개와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ETG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 규모 최신 게임 시설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탄탄한 호텔부문 실적과 카지노 사업 수익 극대화 시너지에 힘입어 위드코로나 시대 더욱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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