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국내 1호 종로점, 38년 만에 문 닫았다
신동진 기자
입력 2022-01-04 03:00 수정 2022-01-04 03:03
코로나로 지역상권 위축 영향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국내 1호점인 종로점이 38년 만에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된 폐점 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KFC 종로점은 전날 영업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1984년 4월 처음 오픈한 KFC 종로점은 국내 1호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개점 당시 신문에 실릴 정도로 화제였다. 미국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KFC가 탑골공원 앞에 1호점을 내자 같은 달 버거킹은 종로2가 사거리에 매장을 내며 맞불을 놨다. KFC는 1호점 개점 12년 만인 1996년 100호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 성장세가 둔화됐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종로 상권 위축으로 1호점 문도 닫게 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FC 종로점에서 철거 작업자들이 간판을 내리고 있다. 뉴시스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국내 1호점인 종로점이 38년 만에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주된 폐점 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위치한 KFC 종로점은 전날 영업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1984년 4월 처음 오픈한 KFC 종로점은 국내 1호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개점 당시 신문에 실릴 정도로 화제였다. 미국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KFC가 탑골공원 앞에 1호점을 내자 같은 달 버거킹은 종로2가 사거리에 매장을 내며 맞불을 놨다. KFC는 1호점 개점 12년 만인 1996년 100호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이후부터 성장세가 둔화됐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종로 상권 위축으로 1호점 문도 닫게 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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