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판매제한 연말 종료…긴급수급조정조치 1월말까지 연장
뉴스1
입력 2021-12-28 10:06 수정 2021-12-28 10:06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경기도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2.15
정부가 요소수 판매제한 조치는 예정대로 연말 종료하되, ‘2차 대란’ 가능성을 고려해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내년 1월말까지 한달 연장하기로 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요소·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1개월 연장은 국제적 수급 불안요인 등이 아직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정부는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의무·모니터링 등을 유지하고, 내년 1월 중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시장 안정에 따라 판매처·구매량 제한, 재판매 금지는 이달 31일자로 종료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주유소 외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구매량 제한 없이 요소수를 판매할 수 있다.
한 차관보는 “최근 2주간은 평일 기준 일평균 소비량인 60만L의 두 배 수준의 요소수 생산이 지속되고, 수입물량도 평일 50만L 내외로 지속 수입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카카오맵 등 민간앱을 통한 요소수 재고정보 공개대상 주유소 수는 이달 5일 136개에서 23일 오후 6시 기준 1616개소로 대폭 늘었다.
정부는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를 더 늘리고, 오피넷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공개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중국 기 계약 물량 1만8700톤의 국내반입, 중국·제3국으로부터의 추가 물량 확보 노력도 지속 중이다.
이달 1일부터 차량용 요소는 약 1만5000톤, 산업용 요소는 약 1만6000톤이 도착했다.
한 차관보는 “최근 종합상사·요소수 수요기업 등 40여개사가 참여한 요소 얼라이언스가 출범해 수입 다변화와 안정적 요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도 국가간 요소 공급 협력 등 업계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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