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스템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 ‘톡톡’

지민구 기자

입력 2021-12-24 03:00:00 수정 2021-12-2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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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LG CN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정부와 공적기관의 디지털 시스템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때 기술 지원에 나서는 방식 등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여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LG CNS는 정부의 온라인 백신 예약 시스템 과부하 원인과 해결 방안을 5일 만에 발견해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예약 시스템의 시간당 최대 접속자 수는 기존 3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학교 수업이 EBS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자 접속자가 몰려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는데 LG CNS가 문제를 발견하고 3일 만에 해결한 사례도 있다.

LG CNS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도 별다른 보상을 받지 않았다. LG CNS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전문 역량을 가진 정보기술(IT) 기업이 사회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무상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교육 분야에서도 디지털전환(DX) 역량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67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상 제공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상태다. 이 앱은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높은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3월부터는 비대면 교육 서비스 ‘AI 지니어스’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AI 지니어스는 2017년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 형태로 시작해 학교 120곳, 학생 1만3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져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최근에는 AI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언어영역 AI 연구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2019년 AI 스피커나 챗봇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학습용 표준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다. 이 표준데이터는 언어 AI 개발 분야에선 교과서 역할을 한다. LG CNS는 외부에 공개한 표준데이터를 10만 개로 늘리고 내용의 질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3월 개방형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도구인 ‘데브온 NCD’를 외부에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LG CNS는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데브온 NCD를 배포하고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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