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여자 청소년 HPV 예방접종 연말까지 받아야
뉴스1
입력 2021-12-21 14:49 수정 2021-1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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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2008년에 태어난 여자 청소년에게 연말까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대상인 2008년생 여학생은 연말까지 빠짐없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아야 내년 2차 접종 시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전 접종가능 일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기준 2008년생 여성 청소년(약 22만7000 명)의 1차 접종률은 약 83.6%(약 18만9000명)로 2006년생의 접종률 89.0%, 2007년생은 89.6%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여성 청소년의 16.4%는 HPV 예방접종 미접종자로, 꼭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두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다. HPV로 인한 생식기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은 HPV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90%이상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HPV 백신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상반응 신고 내용을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행된 HPV 백신 접종 건수 약 175만575건 중 이상반응은 175건(0.0084%) 신고됐다고 밝혔다. 또 가장 많이 나타났던 증상은 환경·심리적 요인으로 생기는 심인성 증상으로 전체 중 68건(39%)를 차지한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및 여성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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