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만 현대차 사장 “미래차 경쟁, 만반 준비 갖춰”
변종국 기자
입력 2021-12-21 03:00 수정 2021-12-21 03:00
퇴임하며 직원에 감사-격려 편지… “직접 車를 느껴보라” 마지막 당부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64·사진)이 퇴임하면서 현대차 연구개발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담은 편지를 20일 남겼다.
비어만 사장은 독일 아헨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1983년 BMW 엔지니어로 입사해 BMW 고성능차 부문을 줄곧 이끌었다. 2015년 현대차로 옮겨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을 총괄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N라인’ 개발을 이끌며 주행 성능과 상품성, 품질 등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비어만 사장은 편지에서 “개선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든 차가 세계 미디어에서 호평을 받고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 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결승선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비어만 사장은 편지의 말미에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성공 공식이 있다. DRIVING STILL MATTERS(직접 운전석에 앉아 차를 느껴보십시오)”라고 적었다.
레이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비어만 사장은 주말에 주행 테스트 차량을 타고 지방을 다닐 정도로 운전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64·사진)이 퇴임하면서 현대차 연구개발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담은 편지를 20일 남겼다.
비어만 사장은 독일 아헨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1983년 BMW 엔지니어로 입사해 BMW 고성능차 부문을 줄곧 이끌었다. 2015년 현대차로 옮겨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을 총괄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N라인’ 개발을 이끌며 주행 성능과 상품성, 품질 등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비어만 사장은 편지에서 “개선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든 차가 세계 미디어에서 호평을 받고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두 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결승선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비어만 사장은 편지의 말미에 “마지막으로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성공 공식이 있다. DRIVING STILL MATTERS(직접 운전석에 앉아 차를 느껴보십시오)”라고 적었다.
레이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비어만 사장은 주말에 주행 테스트 차량을 타고 지방을 다닐 정도로 운전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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