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EV6 GT, EQE, i4… 내년에도 전기차 쏟아진다
이건혁 기자
입력 2021-12-20 03:00 수정 2021-12-20 03:00
국내외 업체들 라인업 확대
내년 20여종 국내 판매 예상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2022년 국내 시장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 친환경이 자동차업계의 중요 화두로 떠오른 데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 커지는 만큼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나섰다.
19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국내 시장 판매가 예상되는 전기차는 약 20종에 이른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 신형 전기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과 함께 최근 제네시스가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기차도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기아에서는 ‘디 올 뉴 기아 니로’와 전기차 EV6의 고성능 차량인 EV6 GT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배터리 화재 탓에 대규모 리콜을 해야 했던 볼트EV와 볼트EUV를 다시 선보이며 전기차 인기몰이에 재시동을 건다.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연말 사전 계약을 통해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브랜드들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전기 세단 EQE와 SUV EQB가 국내에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BMW는 쿠페형 전기 세단 i4를 내놓을 예정이며, 소형차 브랜드 미니에서는 ‘뉴 미니 일렉트릭’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도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순수 전기차 UX300e를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확보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볼보와 중국 지리홀딩스의 합작사인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내년 중 전기 세단 폴스타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22만2968대 중 39.5%(8만8006대)가 올해 새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 성능이 개선되고 있어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내년 20여종 국내 판매 예상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를 앞세워 2022년 국내 시장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 친환경이 자동차업계의 중요 화두로 떠오른 데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 커지는 만큼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나섰다.
19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국내 시장 판매가 예상되는 전기차는 약 20종에 이른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 신형 전기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과 함께 최근 제네시스가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기차도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기아에서는 ‘디 올 뉴 기아 니로’와 전기차 EV6의 고성능 차량인 EV6 GT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배터리 화재 탓에 대규모 리콜을 해야 했던 볼트EV와 볼트EUV를 다시 선보이며 전기차 인기몰이에 재시동을 건다.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연말 사전 계약을 통해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브랜드들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전기 세단 EQE와 SUV EQB가 국내에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BMW는 쿠페형 전기 세단 i4를 내놓을 예정이며, 소형차 브랜드 미니에서는 ‘뉴 미니 일렉트릭’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도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순수 전기차 UX300e를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확보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볼보와 중국 지리홀딩스의 합작사인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내년 중 전기 세단 폴스타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22만2968대 중 39.5%(8만8006대)가 올해 새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늘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 성능이 개선되고 있어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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