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새해에는 끝난다…구매제한 이달 종료
뉴시스
입력 2021-12-16 15:41:00 수정 2021-12-16 16:00:13

새해부터는 예전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제3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제정·시행한 긴급수급조정조치와 환경부 조정명령에 포함된 요소수 판매처 및 구매량 제한을 오는 31일자로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주유소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요소수를 물량 제한 없이 구매·판매할 수 있게 된다.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는 내년 1월까지 1개월 연장된다. 불안 요인이 재발할 경우 즉시 조정명령을 발동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근거도 유지하기로 했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추가 연장 여부는 내년 1월 중에 검토할 계획이다.
요소수 수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과 14일 국내 요소수 생산량은 각각 133만ℓ(리터), 126만ℓ로 일평균 소비량(60만ℓ)의 2배 수준을 웃돈다. 이 기간 외국에서 들여온 수입 물량도 102만ℓ에 달한다.
요소수 재고 정보 공개 대상 주유소도 지난 5일 136곳서 15일(18시 기준) 1534곳으로 대폭 늘었다. 나아가 환경부 시스템(Mecar)에 신고하는 전체 주유소를 대상으로 정보 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중국과 기존에 계약한 요소 1만8700t의 국내 반입과 제3국으로부터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 물량의 경우 지난 13일 전량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8710t이 국내로 반입됐다.
지난 15일에는 베트남으로부터 2000t의 산업용 요소가 들어왔고, 오는 25일에는 호주산 요소수 9만ℓ가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급 불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요소·요소수의 생산·유통 현황 및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시장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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