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4인방 ‘동문·중흥·반도·금호’ 연말 지방 중소도시 ‘유종의 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10 15:21 수정 2021-1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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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혜택 누리는 지역 집중 공략
전용 84㎡ 이하 중소형 물량 공급


동문건설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연말 기간 중견건설사들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동문건설과 중흥건설, 반도건설, 금호건설 등 중견건설사 4인방이 이달 지방 중소도시에서 마지막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모두 비(非)규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에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물량을 앞세워 2021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이다.

동문건설은 지난 8월 새 아파트 브랜드 ‘동문 디 이스트’를 론칭하고 배우 이제훈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경기도 파주(1503가구)와 평택(741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마지막 달인 이달에는 충북 음성 최대 규모 기업복합도시인 성본산업단지 B5블록에서 ‘음성 동문 디 이스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총 687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이뤄졌고 드레스룸과 슈퍼와이드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고 한다. 82번 국도와 인접해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 가능하다고 동문건설 측은 강조한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용지(예정)가 있고 가까운 곳에 중심상업용지가 예정됐다.
금호건설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 투시도
금호건설도 충북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76~84㎡, 총 378가구를 선보인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과 중부고속도로 대소 분기점이 근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는 송림근린공원이 있고 일부 가구에서 무제산 조망이 가능하다. 진천이월농공단지와 이월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주변에는 진천 테크노폴리스와 진천 스마트테크시티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6000여 가구를 공급한 중흥건설은 경남 김해시 내덕동 내덕지구 물량이 2021년 마지막 분양이다. 내덕지구 1블록 2-1로트에 들어서는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0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장유초와 내덕중 등이 인근에 있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 B5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B4블록 1100가구, B5블록 390가구) 규모다. 인근 중앙선(청량리~영천역~신경주역)과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예정용지가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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