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Q시리즈 2차대회 1R 맹타…15번홀까지 8언더파
뉴스1
입력 2021-12-10 10:32 수정 2021-12-10 12:19
안나린. /뉴스1 © News1
안나린(25·문영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퀄리파잉) 시리즈 2차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차 대회 1라운드에서 15번홀(파5)까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지난주 열렸던 1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 3위를 차지했던 안나린은 이날 8타를 줄여 22언더파를 기록, 23언더파인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에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일몰로 3개 홀을 남겨두고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남은 3개 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안나린은 3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안나린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안나린은 15번홀에서 바로 이를 만회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안나린은 “전반적으로 샷과 퍼트가 좋았다. 1라운드를 다 미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굉장한 점수를 내고 있다. 마지막에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마무리를 했다”며 “오늘 버디를 잡았을 때 파를 잡은 것처럼 느끼면서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나린은 대회 둘째날에는 이날 마치지 못한 3개홀을 더해 총 21개홀을 펼쳐야 한다. 안나린은 “내일은 그저 한 샷 한 샷에만 집중하면서 내 플레이를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2위에 올랐던 최혜진(22·롯데)은 15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린 세계랭킹 15위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6번홀(파4)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19년 LPGA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347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Q시리즈 1차 대회를 통과한 74명이 펼치는 2차 대회에서 45위 안에 들어야 2022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1차 대회 성적은 2차 대회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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