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1% 후퇴 2940선…美 증시 하락 여파
뉴스1
입력 2021-12-06 10:20 수정 2021-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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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암호화폐 폭락, 중국 헝다그룹 부도 위기까지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장 초반 코스피가 1% 가까이 후퇴하고 있다. 코스닥도 내렸다.
6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8.17p(-0.95%) 하락한 2940.1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67억원, 개인은 12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1.74%)와 카카오(-1.62%) 등 ‘성장주’의 낙폭이 큰 가운데 현대차(-0.73%), 삼성SDI(-0.72%), LG화학(-0.7%), 기아(-0.61%), SK하이닉스(-0.42%), 삼성전자우(-0.14%), 삼성전자(-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이 모두 떨어졌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0.05%), 건설업(-0.56%), 화학(-0.63%), 종이목재(-0.68%), 전기전자(-0.7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2.47%), 은행(-1.98%), 서비스업(-1.89%), 비금속광물(-1.60%), 유통업(-1.33%) 등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는 성장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암호화폐는 20% 이상 급락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중국의 최대 부동산회사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불안까지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주 코스피 예상범위는 최저 2860에서 최고 3020선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환율이 내림세로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도 호전됐다”면서 “견조한 수출 및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는 이익 전망 변화 등 한국 증시의 고유 호재성 요인이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3p(-1.63%) 하락한 982.1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806억원, 기관은 1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3.46%), 에이치엘비(1.06%), 리노공업(0.67%)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8.34%), 에코프로비엠(-4.73%), 엘앤에프(-4.5%), 카카오게임즈(-2.94%), 펄어비스(-2.54%),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셀트리온제약(-1.2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컴퓨터서비스(0.79%), 반도체(0.69%), 방송서비스(0.69%), 운송장비·부품(0.45%), 운송(0.45%)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50%), IT S/W & 서비스(-3.33%), 종이·목재(-2.89%), 일반전기전자(-2.84%), 오락·문화(-2.8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4원 오른 118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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