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 1.25조·수출 6400억불’ 역대 최고치 넘는다”

뉴시스

입력 2021-12-06 10:05:00 수정 2021-12-06 10:06:0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연간 무역 규모와 수출액이 각각 1조2500억 달러, 64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무역 성과와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누적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583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5537억 달러로 30.9% 늘었고 무역 규모는 1조1375억 달러로 301억 달러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최초로 월간 수출 규모가 600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하반기 들어 수출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런 회복세에 힘입어 무역액 1조 달러를 역대 최단기인 299일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무역 규모는 세계 8위에 해당한다.

산업부는 “무역과 수출 규모 모두 지난 2018년도를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면서 소위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력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조선, 스마트폰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지난 10월까지 누적 실적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수출 품목의 세대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기준 시스템반도체와 전기차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31.5%, 44.9% 늘었다. 이외에 바이오헬스(18.4%), OLED(유기발광다이오드·37.3%), 이차전지(16.8%) 등도 선전했다.

K-방역과 K-콘텐츠가 만들어낸 한류 열풍에 힘입어 관련 품목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화장품은 1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수출액은 8억8000만 달러로 월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농수산식품 수출도 15개월 연속 오름세이며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신남방, 중남미 등 수출 시장 다변화도 성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을 줬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남방 시장 수출 규모는 11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3.6% 늘었다. 같은 기간 중남미 시장 수출도 36.2% 증가하면서 9대 지역 가운데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세계 무역 규모 증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난 지속,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장기운송계약 확산과 표준운송계약서를 확대 보급해 물류 고충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무역 금융 공급 규모도 올해 172조원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을 대상으로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가동해 공급망 안정성과 회복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내년 초 발효되는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태평양 동맹(PA) 등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수출 전략 시장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리 수출 기업들이 환경, 노동 등 새롭게 부상하는 무역 규범에 선제 대응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수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출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해 연간 최대 수출 실적 달성과 함께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정책 수단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세종=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