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 넘게 오르며 2900선 회복…대장주 三電 4%↑
뉴스1
입력 2021-12-01 14:00 수정 2021-12-01 14:0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1일 장초반 1%포인트(p)씩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출렁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고 2% 넘게 오르며 29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시간외 미국 뉴욕 지수 선물이 1% 가량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와 미국 긴축 방침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유효해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4p(2.13%) 상승한 2899.4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791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전에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도 오후들어 9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79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폭풍매수’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빠진 코스피를 상승장으로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100원(4.35%) 상승한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88만주, 1876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도 341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날보다 4000원(6.26%) 오른 6만7900원으로 보통주보다 상승폭이 더 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3.6%), LG화학(3.17%), SK하이닉스(2.63%), 현대차(2.56%), NAVER(2.1%),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카카오(1.23%), 삼성SDI(1.02%) 등의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상승 업종은 철강금속(3.92%), 전기전자(3.44%), 기계(3.28%), 운수창고(3.26%), 화학(2.8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2.99%), 통신업(-0.36%), 섬유의복(-0.28%), 비금속광물(-0.06%), 은행(+0.31%) 등이다.
장초반 1.5% 이상 하락했던 코스닥도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19p(0.64%) 오른 971.8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07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22%), 셀트리온제약(1.33%), 에이치엘비(1.25%)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6.65%),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6.06%), 씨젠(-4.76%), 펄어비스(-3.95%), 카카오게임즈(-1.93%), 천보(-1.6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출판·매체복제(3.20%), 비금속(3.08%), 기타 제조(3.00%), 통신장비(2.69%), 반도체(2.4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3.46%), 디지털컨텐츠(-2.71%), 일반전기전자(-2.51%), IT S/W & 서비스(-1.34%), KOSDAQ 100(-0.6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5원 내린 117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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