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선 12개 기업-기관 선정… 한국이콜랩-CJ나눔재단 명예의전당 올라

김윤진 기자

입력 2021-12-01 03:00 수정 2021-12-0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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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CSV 포터상


올해로 8회째를 맞는 ‘CSV 포터상’ 수상자로 한진, CJ나눔재단, 포스코 등 12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CSV 포터상 시상에는 기존 수상 부문이었던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부문 외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전략 부문이 추가로 신설됐다.

CSV 포터상은 경영전략의 거장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선 기업 및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동아일보가 2014년 제정했다. 서류 심사는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개발된 평가 모델에 근거해 공적서와 근거자료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문가 심의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포터 교수의 평가를 받아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기존의 수상 대상이던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등 2가지 부문 외에도 자본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전략 부문이 신설돼 산업계의 중점 관심사를 반영했다. ESG 체계성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프레임워크를 수립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ESG 사회 부문의 우수 기업으로 꼽혔다.

프로세스 부문의 수상자는 해당 기업·기관이 CSV 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잘 진행했는지 전사 차원의 시스템을 평가해 선발했다. 그 결과 프로세스 민간 및 공공부문 수상자로 각각 로지스올 주식회사와 대한적십자사가 선정됐다. 비영리 기관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개인의 지속경영보고서를 확대 적용한 혁신 경영과 임직원, 고객, 지역사회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회책임경영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효과성(댄포스코리아), 창조·혁신성(한국필립모리스), 전파성(경기주택도시공사), 상생성(한진), 성과관리 우수성(CJ나눔재단) 등 분야별로 CSV 관련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들에 상이 수여됐다.

한편 강동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선제적인 대응 전략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모범 기업에 대한 시상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특별부문인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우수성’ 부문 프로젝트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국이콜랩과 CJ나눔재단은 지금까지 CSV 포터상을 각각 5회, 3회 수상한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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