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기업이 만든 만원짜리 와인”… 아영FBC, 이탈리아 ‘안티노리’ 와인 2종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19 17:06 수정 2021-11-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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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노리, 이탈리아 와인 상징·600년 가족경영
수퍼 투스칸 와인 대표 ‘솔라이아’ 생산자



아영FBC, 기네스북 등재 세계 최장수기업 ‘안티노리’ 와인 2종 출시

아영FBC는 세계 최장수기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와인 생산자 안티노리의 와인 2종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티노리 와인 2종은 ‘산타 크리스티나 파토리아 레 마에스트렐레(Santa Cristina Fattoria Le Maestrelle Toscana)’와 ‘토마레스카 트렌탄젤리 카스텔 델 몬테 (Trentangeli Castel del Monte Rosso)’다. 산타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의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제품이라고 한다. 토마레스카 와인은 희소성 있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지역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타 크리스티나는 소량의 국제 포도 품종을 블렌딩한 레드 와인이다. 품종별로 각각 다른 시기에 수확하고 분리 발효해 각 품종별 아로마를 강화하고 탄닌을 부드럽게 추출한다고 아영FBC 측은 전했다. 자주빛을 띤 루비 레드 컬러 와인으로 바닐라와 커피 향, 메를로의 민트 아로마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은 소고기나 양고기, 송아지 고기 등 육류와 잘 어울린다고 제안했다.

토마레스카는 유기농으로 알려진 보카 디 루포 빈야드에서 재배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를 블렌딩해 만들어진다. 포도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해 진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한다. 여기에 첨가되는 알리아니코는 풀리아의 고대 토착 품종으로 우아하고 진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소고기나 양고기, 파스타 등과 궁합이 우수한 와인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안티노리는 이탈리아 와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슈퍼 투스칸 와인의 주인공”이라며 “안티노리가 생산하는 티냐넬로와 솔라이아를 언급하지 않고는 이탈리아 와인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안티노리 가문은 이탈리아 와인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와인 가격은 1~2만 원대로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한편 안티노리는 600년 이상 가족경영을 이어왔으며 수퍼 투스칸 원조인 티냐넬로의 성공으로 이탈리아 와인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린 와이너리라고 한다. 태양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솔라이아는 이탈리아 와인 최초로 와인스펙테이터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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