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위드코로나 맞이 인재 확보 잰걸음…채용 시장 기지개

뉴스1

입력 2021-11-19 08:04:00 수정 2021-11-19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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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 맞춰 굳게 닫힌 채용 문을 열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영을 정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성장한 물류와 배송 분야는 신규 인력을 대거 충원해 성장 궤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경영 정상화 수순”…모집 부서 다양하게


취업생이 채용공고게시판을 보고 있다. . 2021.10.21/뉴스1 © News1
19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모집하는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분야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올해 하반기 오뚜기 채용직무는 Δ국내 세일즈 Δ홍보영양 Δ글로벌 세일즈 Δ 생산기술 ΔR&D Δ마케팅을 포함한 22개 분야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1개 직무를 모집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을 끝으로 모집을 중단했던 직무 채용이 눈에 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영전략·비서·인사·교육 분야를 모집 대상에 포함했다. ESG경영 분야는 최근 기업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강화를 위해 신설한 직무다.

이달 유통업계가 앞다퉈 채용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규 인력 수혈을 통해 코로나19로 급변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보다 활발한 경영을 진행할 필요성이 높아져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더 귀한 몸’…물류·배송 분야 인력 대거 확충


SSG닷컴 채용 공고(SSG닷컴 채용 홈페이지)© 뉴스1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수혜를 입은 산업 분야는 인력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지난 12일부터 SCM본부 정보통신(IT) 및 물류분야 경력직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SSG SCM본부는 이마트·신세계 백화점·트레이더스 배송 시스템과 SSG닷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물류 전반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 수로 예정됐다. 물류 인력 채용 규모 중에서는 최대다.

오는 26일까지 모집하는 채용 부문은 Δ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 기획 Δ풀필먼트 사업 및 서비스 기획 Δ물류센터 프로젝트 관리 Δ물류센터 기획·설계를 포함한 10개 부문이다. 채용 규모는 물류 부문 처음으로 두 자릿수 수준이다.

BBQ는 오는 2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및 경력직 공채를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 1회만 진행했던 공개채용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하반기에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하반기 신입 채용부문은 Δ전략기획 Δ마케팅 Δ직영점장·매니저다. 경력부문은 Δ치킨대학 서비스 강사 Δ유통영업 Δ온라인MD Δ법무팀이다.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배달 전용매장 BSK가 이달 기준 400여개 점포로 크게 늘면서 지원인력을 대거 채용한다는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 전용 매장 수요가 급증해 점포 수가 늘어 지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매장 현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서 채용설명회 열고 직무 정보 콘텐츠 강화

롯백타운 (메타버스 활용 비대면 채용설명회) © 뉴스1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모집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이며 모집 분야는 ‘영업(MD) 및 지원’ 단일 직무이며 총 5개 권역(경북·경남·충청·호남·수도권)으로 나눠 채용한다.

KT&G는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늦게 채용 문을 열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6급·원급 전형과 10급 전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은 오는 30일까지, 고졸 신입사원은 29일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지원자들이 온라인으로 더 쉽게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강화했다. 취업컨설팅 전문 유튜브 채널 ‘캐치TV’와 협업해 인사 담당자와 진행한 질의응답 내용이나 현직자 브이로그도 공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신사업이나 경영 상황이 위축돼 인력 채용을 중단하거나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맞아 유통업계 전반이 채용 기회와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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