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L&B, 버번 ‘에반 윌리엄스’ 국내 론칭… “오리지널 켄터키 헤리티지 위스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16 19:51 수정 2021-11-16 19:52
신세계그룹 주류유통업체 신세계엘앤비(L&B)는 16일 버번 위스키 브랜드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를 국내에 론칭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전국 와이앤모어와 이마트를 통해 ‘에반 윌리엄스 블랙(Black)’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다. 버번 위스키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주에 지난 1783년 상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오리지널 켄터키 버번 위스키의 헤리티지를 잘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신세계L&B 측은 설명했다.
버번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증류주의 일종이다. 미국 켄터키주가 원산지로 통한다. 내부를 태운 통에서 숙성을 거치며 버번으로 인정받기 위해 법적인 숙성기간도 존재한다고 한다. 영화 ‘존윅’에서 주인공 존윅(키아누 리스브)이 선호하는 술(영화 속 버번 제품은 다른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반 윌리엄스 대표 제품인 블랙은 스트레이트 버번으로 인정받기 위한 법정 숙성기간(2년)보다 긴 4~5년의 숙성을 거쳐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지녔다고 한다. 알코올도수는 43%로 높아 버번 위스크 특유의 강렬한 풍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붉은 빛이 감도는 호박색 컬러로 잔을 들면 바닐라와 민트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크와 브라운슈가, 카라멜 풍미가 있어 스트레이트로 가볍게 마시기에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김시균 신세계L&B 상품매입 담당은 “에반 윌리엄스는 고유 헤리티지를 가진 버번 위스키로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하이볼로 가볍게 마시기도 좋아 미국에서는 2030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는 제품”이라며 “최근 국내에서도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술에 도전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에반 윌리엄스처럼 신선한 주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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