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서킷 주행 정보 분석 ‘트랙 솔루션즈’ 개발 초읽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1-16 15:32 수정 2021-11-16 15:3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코칭이 가능한 ‘트랙 솔루션즈’ 상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랙 솔루션즈는 서킷 주행을 즐기는 일반인과 모터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세미프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위해 한국타이어에서 내년 출범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서킷 주행 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타이어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기압과 온도 등 타이어 정보와 함께 주행 랩타임, 언더스티어 및 오버스티어 등 경향성도 분석이 된다. 이와 함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코칭 요청도 가능하다.
주행 중 타이어 정보 및 주행 후 인공지능 코칭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은 세계 최초 인공지능 모터스포츠 코치 기술을 보유한 ‘쓰리세컨즈’ 시스템 협력을 통해 한국타이어가 자체 개발했다. 또 핵심 부품인 타이어 부착형 센서 역시 국내 굴지의 전자부품 업체 파트론과 협업해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
상품은 ‘벤투스 RS4’로 먼저 현대차 고성능 해치백 ‘벨로스터 N’에 장착 가능한 18인치 타이어로 개발이 진행됐다. 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렸던 ‘2021 현대 N 페스티벌’ 7, 8라운드에서 3명의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기존 타이어 데이터 정보 전달을 넘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킷 주행분석을 토대로 최적화된 공기압 등을 제공해 최고의 주행을 서포트 해준다는 긍정적인 드라이버들의 피드백 등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내년 론칭을 목표로 최종 상품 개발에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트랙 솔루션즈가 적용 가능한 타이어 상품과 규격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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