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소비자, 이동전화 서비스 불완전 판매 피해 해마다 증가”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11-16 11:22:00 수정 2021-11-16 11:30:11
고령 소비자들이 장기 할부기간과 고가 요금제 여부 등을 확인하지 못한 채 이동전화 판매 사업자의 설명을 믿고 서비스에 가입한 후 실제 계약내용이 설명과 달라 피해를 입는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3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9년 143건, 2020년 157건, 올해 들어 8월까지 137건이다.

전체 연령 대에서 고령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12.6%, 2020년 12.9%에서 올해 8월까지 15%로 높아졌다.
피해유형 별로는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 단계에서 발생한 피해가 6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단계(24.0%), 계약해제·해지단계(6.6%) 순이었다.
구체적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가입단계에서 설명 받은 가입 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피해가 3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자의 강압에 의한 부당가입(17.4%),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 미흡(9.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동통신 판매 사업자가 통신기기 활용능력이 낮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 소비자에게 신규단말기를 구입하게 하거나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여 체결된 계약에 대해 가족이 뒤늦게 인지하여 문제를 제기한 사례가 많았다.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단계에서는 스미싱 등 타인의 범죄 행위 등으로 인한 부당요금 청구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단계에서는 청약철회 거부가 18건, 해지지연·누락이 11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고령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가입 시 구두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요구할 것, ▲계약서를 받아 보관할 것, ▲요금청구서를 매달 확인하여 계약내용과 다르게 요금이 청구된 경우 즉각 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3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9년 143건, 2020년 157건, 올해 들어 8월까지 137건이다.

전체 연령 대에서 고령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12.6%, 2020년 12.9%에서 올해 8월까지 15%로 높아졌다.
피해유형 별로는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 단계에서 발생한 피해가 6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단계(24.0%), 계약해제·해지단계(6.6%) 순이었다.
구체적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가입단계에서 설명 받은 가입 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피해가 3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자의 강압에 의한 부당가입(17.4%),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 미흡(9.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동통신 판매 사업자가 통신기기 활용능력이 낮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 소비자에게 신규단말기를 구입하게 하거나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여 체결된 계약에 대해 가족이 뒤늦게 인지하여 문제를 제기한 사례가 많았다. 이동전화 서비스 이용단계에서는 스미싱 등 타인의 범죄 행위 등으로 인한 부당요금 청구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단계에서는 청약철회 거부가 18건, 해지지연·누락이 11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고령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가입 시 구두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요구할 것, ▲계약서를 받아 보관할 것, ▲요금청구서를 매달 확인하여 계약내용과 다르게 요금이 청구된 경우 즉각 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맨손으로 치운 여학생들 (영상)
- ‘만5세 입학’ 논란인데…교육감 단체성명 없는 까닭은?
- 동생 돌봄받는 아기가된 13세 금쪽이…이상행동에 스튜디오도 충격
- “나 돈 많아” 서울 주택가에 2200만원 뿌린 이라크인
- 광장시장 김밥 먹고 댓글엔 하트…CNN ‘韓 가상인간 열풍’ 조명
- “짬뽕값 못 드려 죄송” 뒤늦게 중국집 주인에 빚갚은 시민
- “엄마 나 폰 액정 깨졌어” 메신저 피싱 조직 무더기 검거
- 13억 이어 연금복권…같은 가게서 복권 2번 당첨된 美 행운남
- 강남 한복판 상의탈의男-비키니女, 결국 경찰조사 받는다
- 배슬기, 폭우 피해 근황 “집이 무너지고 있음”
- 테슬라 모델 Y 13개월차 유지비
- ‘우윳값 개편’에 단호한 정부…밀크플레이션 우려 커지며 소비자도 ‘불안’
- 유아 표 끊어 강아지 앉혔다 ‘벌금 40만원’…KTX “성인승차권 사야”
- 경기침체 신호탄?…실업수당 청구 늘어난 美, 韓도 고용 악화 우려
- 휴가철에 혼잡…영동선·서울양양선 많이 막힌다
- 해외여행 면세 한도 600→800달러, 술은 2병까지…“추석 전 적용”
- “기존 출력에 차세대 기술 통합”…페라리 ‘296 GTS’ 국내 출시
- 치솟는 물가에…대출이자 더 오른다
- 서울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감정가 대비 2억원 낮아도 유찰
- 세입자 피눈물…집주인 체납에 떼인 전세 보증금 47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