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가능거리 770km→478km 하락”… 벤츠코리아, 세단 전기차 ‘EQS’ 제원·가격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12 16:40 수정 2021-11-12 16:43
오는 25일 EQS 국내 첫선
‘EQS450+ AMG라인’ 출시… 가격 1억7700만
월드 프리미어 당시 주행거리 770km(유럽) 발표
국내 인증 478km… 300km 짧아져
‘테슬라 모델S(100kWh)’ 512~520km 인증
“배터리 용량(107.8kWh) 크지만 주행거리 짧아”
중국 CATL 배터리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2일 세단 전기차 모델인 ‘EQS’의 국내 출시 모델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벤츠가 선보인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클래스 전기차 버전에 해당한다. 다음 전기차 세단 모델로 ‘EQE’가 출시될 예정이다.
EQS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국내에는 먼저 ‘EQS450+ AMG라인’을 출시한다. 가격은 1억7700만 원이다.
외관은 메르세데스-EQ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기반으로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활을 연상시키는 ‘원-보우’ 실루엣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합돼 럭셔리한 공간을 연출한다. 대시보드 전체가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으로 이뤄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은 첨단 장치 자체가 럭셔리 인테리어 요소로 완성된 사례다. 현존하는 가장 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EQS에 최초로 탑재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17.7인치·12.3인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과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등 3개 화면으로 구성됐다. 실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앰비언트라이트(Active Ambient Light)는 64가지 조명을 지원한다.배터리는 107.8kWh급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478km(복합 기준)로 인증 받았다. 월드 프리미어 당시 벤츠는 차세대 배터리와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현존하는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7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인증 수치는 300km가량 줄었다. 특히 100kWh급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S(1회 충전 최대 512~520km 인증)보다 인증 거리가 짧다. 3~4년 먼저 선보인 전기차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은 것이다. 충전은 최대 2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이라고 한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33마력이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주행보조장치인 드라이빙어시스턴스패키지와 디지털라이트 헤드램프, 증강현실(AR) 헤드업디스플레이, 리어액슬스티어링(조향각 4.5도), 에어컨트롤플러스(미세먼지 등 정화) 등이 적용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QA에 이어 EQS를 추가해 국내 전기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QS450+ AMG라인’ 출시… 가격 1억7700만
월드 프리미어 당시 주행거리 770km(유럽) 발표
국내 인증 478km… 300km 짧아져
‘테슬라 모델S(100kWh)’ 512~520km 인증
“배터리 용량(107.8kWh) 크지만 주행거리 짧아”
중국 CATL 배터리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2일 세단 전기차 모델인 ‘EQS’의 국내 출시 모델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벤츠가 선보인 브랜드 첫 전기차 세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S클래스 전기차 버전에 해당한다. 다음 전기차 세단 모델로 ‘EQE’가 출시될 예정이다.
EQS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국내에는 먼저 ‘EQS450+ AMG라인’을 출시한다. 가격은 1억7700만 원이다.
외관은 메르세데스-EQ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기반으로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활을 연상시키는 ‘원-보우’ 실루엣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합돼 럭셔리한 공간을 연출한다. 대시보드 전체가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으로 이뤄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은 첨단 장치 자체가 럭셔리 인테리어 요소로 완성된 사례다. 현존하는 가장 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EQS에 최초로 탑재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17.7인치·12.3인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과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등 3개 화면으로 구성됐다. 실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앰비언트라이트(Active Ambient Light)는 64가지 조명을 지원한다.배터리는 107.8kWh급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478km(복합 기준)로 인증 받았다. 월드 프리미어 당시 벤츠는 차세대 배터리와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현존하는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7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인증 수치는 300km가량 줄었다. 특히 100kWh급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S(1회 충전 최대 512~520km 인증)보다 인증 거리가 짧다. 3~4년 먼저 선보인 전기차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은 것이다. 충전은 최대 2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이라고 한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33마력이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주행보조장치인 드라이빙어시스턴스패키지와 디지털라이트 헤드램프, 증강현실(AR) 헤드업디스플레이, 리어액슬스티어링(조향각 4.5도), 에어컨트롤플러스(미세먼지 등 정화) 등이 적용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QA에 이어 EQS를 추가해 국내 전기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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