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T팩토리’ ‘이프랜드’… AI플랫폼 시대 활짝 열렸다

동아일보

입력 2021-11-03 03:00 수정 2021-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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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시대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선보여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 애플-MS 등 협력해 고객서비스 확장


1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CEO타운홀에서 유영상 대표가 SK텔레콤 2.0 비전을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앞으로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T 2.0 시대를 공개했다.

새로운 SKT는 ‘고객·기술·서비스’를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한 구독, 메타버스, 초협력 글로벌 제휴, AI 등 주요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SK텔레콤은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선보였다.
메타버스캠퍼스·K팝 메타버스프로젝트 등 대한민국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을 이끌고 있는 SKT가 5세대(5G) 시대를 대표할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선보였다.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OS, iOS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향후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프랜드 앱(App)은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가 가진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한 SKT의 새로운 메타버스 브랜드로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는 기존 자사 서비스인 ‘소셜VR’와 ‘버추얼 밋업’을 운영해 오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해 이프랜드를 5G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로 전 국민, 파트너와 상생하는 서비스 선보여
SK텔레콤은 5000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로 전 국민, 파트너와 상생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제공
SKT는 5000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독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더불어 고객 모두가 ‘나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가질 수 있도록 고객별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구독 상품을 제안한다는 서비스의 지향점도 담고 있다.

‘T우주’라는 브랜드 체계하에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우주 파트너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mazon, 11번가, Google, 웨이브 등 파격 혜택의 구독 패키지 론칭
SK텔레콤이 파트너들과 함께 만드는 구독 유니버스, T우주.
SKT는 8월 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론칭했다. 온·오프라인 쇼핑(Amazon, 11번가, 이마트 등)부터 Food & Beverage(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 등), 디지털 서비스(Google one, 웨이브, FLO, V컬러링, Xbox 게임패스, 스푼라디오 등), 모빌리티 서비스(TMAP, 모두의 셔틀 등), 화장품(톤28), 꽃 구독(Kukka), 반려동물 용품(어바웃펫), 보험(AIA생명), 영양제(BIOPUBLIC), 교육(두브레인)에 이르기까지 소비 생활 전반의 파트너가 참여했다. 추가로 100여 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Amazon·11번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구독 상품을 연계한 구독 패키지(우주패스 상품)는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월 9900원(VAT 포함)의 우주패스 all 상품은 11번가 3000포인트, Amazon 무료 배송 및 1만 원 할인 쿠폰, Google One 멤버십 100GB를 기본 제공하고, 추가로 고객이 다양한 개별 구독 상품(월 8000∼1만 원 상당) 중 맘에 드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ICT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의 장 ‘T팩토리’
홍대 거리에 위치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
S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할 ‘T팩토리(T Factory)’를 2020년 10월 31일 홍대 거리에 선보였다. ‘T팩토리’는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 및 SK ICT 패밀리사(社)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S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CT멀티플렉스(복합 체험 공간)이다.

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Zone)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T팩토리는 MS·Apple·삼성 등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경험을 확장한다. 1층 중앙에 자리한 ‘플렉스 스테이지(Flex Stage)’는 SKT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초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핵심 공간이다.

T팩토리에 들어서 전면에 마주하는 ‘미디어 라이브러리(Media Library)’에서는 V컬러링·웨이브·Btv·플로·원스토어 북스 등 SKT의 미디어 콘텐츠를 언제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명작 영화·드라마의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 명장면을 QR코드를 통해 즉시 감상하는 ‘미디어 팟(Pod)’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T팩토리 입구 양옆으로 위치한 ‘T팩토리 24’는 SKT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4시간 무인존으로 고객은 입장(셀프 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 신청 및 휴대전화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SKT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셀프 체크인’은 처음 매장 방문 시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다. 또 ADT 캡스의 도어 센서와 열감지 센서를 접목해 개발된 키오스크를 통해 발열체크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방역 시스템도 갖췄다.

가입 신청부터 단말기 수령까지 ‘5분’ 내로 처리 가능한 휴대전화 무인 개통 시스템은 고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이고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AI-‘누구(NUGU)’ 월 사용자 1000만 명 달성
SKT는 자사 AI 플랫폼 ‘누구(NUGU)’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올해 9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SKT는 ‘T전화×누구’ ‘TMAP×누구’ ‘B tv×누구’ ‘누구 스피커’ 등 다양한 ‘누구’ 플랫폼의 사용자 현황을 확인한 결과 1022만여 명의 고객이 누구를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2016년 AI 스피커 ‘누구’를 선보인 이후 TMAP·B tv·키즈폰·T전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영역을 확장해 왔다. 또한 2018년에는 AI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했고, 2019년에는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NUGU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제조업체 및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목표로 집(B tv×누구·누구 스피커 등), 자동차(TMAP×누구·누구 오토 등), 커뮤니케이션(T전화×누구·누구 버즈·누구 케어콜 등)까지 영역을 넓혀 왔으며, 앞으로도 ‘누구’ 적용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 어디서든 쉽게 AI 플랫폼을 접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목표로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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